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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4. 08:21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음악도시의 느낌을 떠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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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바로 토이이고, 유희열입니다. 2집 앨범이었던 [ 내가 너의 곁에 잠이 살았다는 걸 ] 에 빠져 토이의 2,3,4집을 끼고 살았던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습니다. 노래방 18번은 [ 여전히 아름다운지 ]였었더랬는데 불러본지 시간이 지난 것 같네요. 6집 [ Thank you ] 에 이르기까지 제가 사는 노래 앨범의 전부는 토이였습니다. 서태지 외에 남들을 위한 것이 아닌 저를 위한 앨범은 토이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그런 저의 베스트 프렌 같았던 유희열, 아니 희열님이 공중파에서 MC를 맡게 되었고 벌써 2회가 흘렀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의 분위기, 자꾸 옛날이 생각나는 이유는 무얼까요?

일단 오늘 스케치북 2회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 나눠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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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첫 손님은 엄정화였습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듯한 조합 아니었나요? 엄정화와 토이, 그리고 희열님. 장르도 다르고 서로의 인맥도 전혀다를 것 같았던 두 사람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자주 이승환, 윤종신 등과 술자리를 함께 한다는 소리에 엄정화가 더 좋아졌습니다. 이게 바로 후광효과일까요? 희열님과 친하다니까 그 사람이 좋아보니는...ㅋ

개인적으로는 정말 오랜만에 [ 하늘만이 허락한 사랑 ]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

또 유쾌한 대화도 재밌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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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화제의 코너죠!!

박지선의 수질 검사 하러 왔어요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관객들의 방송으로도 만들어 주는 그런 순서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함께 웃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시간... 그러나 아직은 2회밖에 안되서 그런가 컨텐츠 자체는 부족해 보입니다. 아직은 그저 박지선의 순발력에 전적으로 의지해서만 가는게 조금 더 보완된다면 관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윳빛깔 유희열! 조각미남 유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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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의 가장 하이라이트 코너였던 것 같습니다. 바로 윤종신과 김장훈!! 그들이 들려준 노래가 너무 좋았습니다. 한 텔레콤 CF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더욱 인기를 모았던 노래죠. 4집 앨범에 있었던, 그리고 프로그램의 제목이기도 한 [ 스케치북 ] 의 두 객원 가수가 함께 불러서 의미있는 무대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잊지 않는 개그 본능들을 서로 주체못하느라 웃음이 끊이질 않았죠.

우애란?

친구와의 키를 맞추기 위해 그의 키를 높여줄 수 있는 발판을 가져 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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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희열님을 통해 한 사람이 소개가 되죠. 자신의 앨범을 내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선주문 형식으로 돈을 입금 받고, 그 돈으로 앨범을 만들어 결국 성공적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었던 동화같은 이야기의 주인공! [ 오지은 ]
 
예전에 미니홈피를 얼핏 지나쳤던 기억이 납니다. 자신이 부른 노래를 BGM으로 쓰고 있었던 한사람이었던 것 같은데요. 저도 잘은 모르는 분이지만 포스만큼은 역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이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가수였습니다.

오지은.. 기억해 두어야 할 또 한명의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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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해제 이후에 돌아온 조성모.. 뜨고 난 후 약간 건방져진 연예인 중에 한 명이라는 이라는 이미지를 나름대로 가지고 있다가 이제는 무언가 연륜 있는 가수의 이미지를 가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들의 대화는 사천사 vs 토이, 맘고생 이 주를 이루었는데 기억에 남는 조성모의 말이 있네요.

본인은 준비하고 나온 가수가 아닌 하루 아침에 뜬 가수였다. 그래서 지금도 항상 준비하는 가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항상 배우고 겸손한 그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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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엄정화, 윤종신(with 김장훈), 오지은, 조성모 의 출연진이 꾸며준 유희열의 스케치북 2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보는 내내 저는 [ 음악도시 ]를 떠올렸습니다. 희열님을 앞에 두고 뒤에서 이끌었던 [ 음도시민 ]의 한 명이었기에 그랬는지 모릅니다. 1997년 10월 1일부터 2001년 4월 8일까지 밤 12시 이후 2시간을 책임졌던, 제 고등학교 시절을 철저히 책임졌던 음도의 시장이 이제는 스케치북을 통해 다가오고 있는데 아직도 음악도시가 그리운 이유는 무얼까요?

더불어 아직 저는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은 듣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때의 그 느낌을 좀 더 간직하고 싶은 그런 마음일수도 있겠고, 라디오를 즐겨듣던 삶에서 인터넷으로 패턴이 바뀌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밤 그 고등학교 때의 감수성으로 음악도시를 듣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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