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네띠는 리더스클럽

채연의 전곡이 인터넷에 유출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당초 12일 정규 앨범 5집 [ 쉐이크 ] 를 발매하고 컴백할 예정이었으나 이번의 음원 유출 사태와 5월 6일 온라인 공개와 함께 컴백 일정을 앞당기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앨범 전체가 유투브에 올라오면서 전곡을 쉽게 들을 수 있는 사태에 이르렀네요. 중국쪽 서버에서 올라온 것이 유투브를 거치면서 타이틀곡 외에도 전곡이 유출되면서 그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다 하여 말이 많습니다. 요새 음원 유출은 일종의 마케팅인 것 마냥 음원 발매의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남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얼마 전에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경우가 정말 대표적이죠. 음원유출로 고발이나 뭐다 하고서는 알고보니 유출된 음원의 길이는 겨우 ' 40초 ', 뻔히 보이는 음원 공개의 형식을 음원 유출인 양 메스컴을 자극하여 홍보효과를 노리는 것이겠지요. 노이즈 마케팅의 전형적인 사례인 것입니다.

그런데 채연의 경우에는 위와 같은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으로 봐야할까요? 전곡이 유투브에서 들을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말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도 쉽게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타이틀곡이나 음원의 일부만 유출되었다 소리만 들리면 100% 노이즈 마케팅으로 호도할 수 있겠으나 전곡 유출의 경우에는 당사자들 외에는 쉽사리 이야기 하기 힘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제 3자의 입장에서 볼 때 이번 음원 유출이 채연에게 이익이 되겠는지, 손해가 되겠는지만 계산기 두들겨 보면 되는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먼저 질문을 드리고 싶네요.

" 채연이 컴백하는지, 앨범을 내는지, 타이틀 곡이 무엇인지 알고 계셨던분?? "
저는 전혀 몰랐습니다. 앨범을 준비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몇몇 프로그램에 나와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 했었으니까요. 그러나 언제 컴백하는지 타이틀곡이 무엇인지는 전혀 모르는 내용이었는데 지금은 포탈 1위를 장악하면서 알고 싶지 않아도 자연히 [ 채연 - 흔들려 ]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노래가 어떤지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이게 바로 미디어가 우리에게 주입해주는 효과중 하나이겠지요.

그만큼 내부적으로는 음원 유출로 인해 준비하는 과정 상에서 차질과 금전적 손해가 어느 정도 발생할 수는 있겠지만 메스컴을 통해 이렇게 대대적인 홍보가 되고 이슈화 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 손해를 훨씬 감싸고도 감쌀 수 있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채연이 더욱 열심히 활동하면 만회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되고요. 물론 음원 유출의 당사자가 만약 있다면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오늘 9일 MBC 음악중심을 통해 채연이 컴백한다고 합니다. 노래가 좋으면 사랑 받을 것이고, 구리면 외면 받을 것이니 그 부분에 대한 평가를 준비하면서 음원 유출에 대한 논란이 사그라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계산기 두들겨볼만한 내공이 없어 올바른 평가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앞에서 밝혔듯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고 생각하면서 마무리 짓습니다.

P.S. 채연 흔들어 듣기 는 차마 가져오지 못하겠네요. 방송 컴백을 기다려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