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1. 15:54

태혜지의 코믹 캐릭터~ 최은경, 박성웅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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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대대적인 홍보를 바탕으로 주목을 끌며 시작한 태혜지는 기존 시트콤과는 달리 드라마의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기존 시트콤들, 순풍산부인과에서부터 시작하여 하이킥에 이르기까지 짧은 에피소드를 하루, 이틀식으로 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꺼내들곤 했습니다. 물론 하이킥은 후반에 조금 달라지긴 했습니다. 그러나 태혜지는 그런 시트콤에 일일드라마가 보다 많이 가미되어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초반엔 각자의 캐릭터 소개를 이런 드라마 구조로 설명해내다보니 적응이 안되고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캐릭터 소개가 끝이 나고 스토리의 큰 틀이 비춰지고 서로 유기적인 관계가 이루어지다보니 요즘 쫌 재밌습니다.ㅋ
모 캐릭터 소개들은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시기에 요즘 제가 웃음의 포인트를 꼭꼭 찝어주는 두 캐릭터를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 최은경과 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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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42회에는 모녀의 장기자랑 대회가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김희정과 한보배 모녀가 손담비의 토요일밤에 춤연습을 하죠. 그 때 최은경이 나타납니다.

엘리트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으면서 건물주로 재력도 상당하고 아들, 남편의 내조에는 일등 엄마, 아내 였던 최은경이지만 속담이나 격언에 있어서는 꼭~ 덜떨어지는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던 최은경이었습니다.

오늘은 남편에서 보여줬던 장기자랑을 보여준다며 페트병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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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병을 찌그러 뜨리더니 코로 바람을 부어 펴내는 일종의 코믹 차력을 펼쳐내죠! 그리고 의기 양양하여 이제는 머리로 각목 격파에 나서죠. 1개는 가볍게 성공! 그러나 두 개는 실패를 경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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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동생이 또 거들죠. 두개는 힘들다고 했자나요. 그러자 최은경은 아쉬워하며 맹구의 흉내를 내며 또 대사를 이어갑니다.

아나운서였던 그녀가 이렇게 이번 영화를 통해 망가졌습니다. 분유 CF를 하던 그 지적인 이미지를 모두 던져버리고 철저히 도도하게 망가지는 최은경! 왜 그렇게 웃기던지 눈물이 살짝 맺힐 정도였습니다.ㅋ 이렇게 비슷한 상황상황마다 어찌보면 어이없게 행동하는 최은경 캐릭터가 요즘 태혜지 캐릭터에 코믹 담당으로 확실히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에 도전하는 코믹 캐릭터가 나타났습니다. 일단 이미지는 최은경과 비슷합니다. 남자 최은경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지적인 배경, 한의대를 졸업하고 미학을 다시 전공해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훈남이지만 썰렁한 개그를 무턱대고 던져넣는 캐릭터! 바로 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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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이란 배우를 처음 본 것은 [에덴의 동쪽]에서 였습니다. 에덴의 동쪽에서 한국 재계 서열 1위 그룹의 황태자 백성현 역할을 맡아 혜린(이다해)를 사랑하는 역할로 나오죠. 물론 이다혜의 하차와 함께 따라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본 이미지가 좀 기억에 남더라구요. 지적인 이미지가 강하게 나는 남성적인 마스크를 가지고 있고, 특히 목소리가.. 완전 멋있긴 한데 아직은 조금 어색한 연기......

그리고 알고보니 에덴의 동쪽에서 미애(남자 주인공들을 바꿔치기한 간호사로)로 출연했던 신은정씨와 결혼을 하셨더군요. 태왕사신기에서 인연을 맺고 에덴의동쪽 후 신혼여행을 가려고 했다가 카인과 아벨 때문에 못가서 이번에 떠난다는 뉴스를 보고서야 알게 되었네요..ㅋ

하여지단간에 이번 [태혜지]에서는 앞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한의대를 졸업한 엘리트에 미학을 전공하고 공방을 운영하는 훈남으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부족함이 없을 것만 같은 사람이 썰렁한 코믹 농담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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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진짜 재밌는 이야기 많이 아는데.. 하마 턱 빠진 이야기 ..... " 진지한 표정으로 던진 한마디에 주변은 꽁꽁 얼어붙지는 본인은 그렇게 웃음을 참지 말라며 독려하죠..ㅋ

그런데 어제 42회에서는 몸개그에 도전합니다. 마찬가지로 꽃보다모녀 대회를 준비하던 정선경과 심은경에게 선우용여가 트로트를 가르치려고 하니 갑자기 탬버린을 들고와 '닐리리맘보'를 따라부르며 외치죠..

" 이왕 나가는거 우승해야죠! 전투적으로!! 전투적으로 압승하자 우승하자!! "

갑자기 '전투적으로' 라는 말이 나와서 웃음이 나와버렸습니다. 춤 추는데 전투적으로..ㅋ 제가 남자라서 군대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요새 이 박성웅 캐릭터도 참 재미납니다.

서로 비슷한듯 개그의 좌웅을 다투고 있는 최은경과 박성웅.. 앞으로도 계속되는 코믹폭탄 기대해 보겠습니다. 더불어 태혜지에 새 캐릭터들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이름만 많이 불렸던 엄친아, 최은경의 아들 준수로 샤이니의 태민이 나온다고 하죠. 또 맨날 욕만 먹는 김희정의 남편 한상필로는 이세창이 출연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또 어떤 캐릭터로 나타날까요?ㅋ 함께 기대해 보겠습니다!! 태혜지 굿!!

P.S. 태혜지 다시보기는 www.newnate.com 상단에 다시보기 게시판을 이용하시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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