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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6. 01:34

취업을 위해 자격증을 찢어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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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포탈 사이트에서 스펙(Specification의 준말)을 검색해보면 [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학력,학점,토익 점수 따위를 합한 것을 이르는 말 ] 이라는 뜻이라고 나옵니다. 취업 준비생들이 소위 이 스펙을 높이기 위해서 학점, 토익 등을 높이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손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자격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고등학교 3년과 그 이후 추가적인 노력을 들여서 준비해야 하는 학력, 대학 4년간 계속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학점, 얻으면 얻을 수록 더 높은 점수를 기대하게 되는 영어 점수와 회화 능력. 그에 비해 한 번, 혹은 두 번의 합격 당락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자격증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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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의 종류는 열거할 필요도 없이 정말 수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 혹은 기술을 입증하기 위해 가장 간단하면서도 일반화된 방법이 바로 자격증일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자격증이 참 난립하고 있는 세상이죠. 국가 공인 자격증도 모잘라, 민간 자격이나 외국 계열의 회사나 협회 등의 자격증들도 취업 준비생들의 스펙을 위해 대기중입니다.

그렇다면.....

자격증이 취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줄까요?

몇일 전 뉴스에서는 [ 대졸 신입직 구직자들의 서류합격 평균 학점은 4.5점 만점에 3.6점, 토익 755점, 자격증 개수는 1.8개 ] 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보통 한 두개 정도는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인가 봅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자격증으로 본인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른바 스펙의 평준화 시대인거죠.

한편, 앞으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기본적인 취업 자격증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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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스펙의 일부가 되어 가고 있는 봉사활동 입니다. 이미 작년 전경련에서는 신입사원 채용시에 봉사활동 점수 반영에 대한 의견을 제출한 바 있으며 POSCO, 대림산업, SK 등은 채용 시 봉사활동 참여자에 대한 우대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중,고등학교 때의 봉사 시간이 아닌 대학 생활 중에 경험한 봉사활동 시간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인증서 자체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일부 학교들은 봉사활동을 수업의 하나로 만들어 학기 중 일정 시간을 채우도록 요구하거나 아예 의무적으로 봉사 활동 수업을 커리큘럼으로 구성한 학교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주변을 둘러보면 대학교 4년간 인증서로 확인할 수 있는 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친구들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자기 소개서의 일부로 봉사활동 경험 등을 요구하고 있는 지금에 이르렀기에 남들보다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졌던 이들은 이른바 ' Only one ', 즉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인재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자격증 준비를 하지 말고, 봉사활동만 해서는 스펙 평준화에 발맞추지 못한 것이겠지요. 또한 원하는 직종을 위해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만큼의 봉사활동 시간이나 경험이 준비되어 있다면 그것 역시 최소한은 동등한 자격이나 이점을 가질 수 있는 시점이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봉사활동을 취업을 위해 한다는 생각 자체도 위험한 발상이지만 중,고등학교에서 봉사 점수를 반영하는 것처럼 이제는 봉사활동 자체도 취업을 위한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진정 마음에서 울어나 봉사를 열심히 하는 것이 정석이겠지만 그렇게라도 취업을 위해 봉사하는 학생들의 공급이 생긴다면 어딘가에서는 그들의 도움을 바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P.S. 자격증을 찢으라는 소리가 진짜 찢으라는 소리가 아님을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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