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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우리가 [ 묻지마 OO ] 라는 것을 사용하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한 때 중년층을 대상으로 한 [ 묻지마 관광 ]이 유행을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부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이후로 영화 제목으로도 묻지마가 쓰여 [ 묻지마 패밀리 ]가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한 때 유형철의 등장과 더불어 [ 묻지마 살인 ] 이 사회적으로 큰 상처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묻지마 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면 [ 묻지마 투자 ]라는 것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쓰이고 있는 [ 묻지마 ] 라는 단어를 검색해 다음과 같은 의미로 정의되어 있었습니다.
묻지마는 어떤 일이 징후나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함을 뜻한다. ‘자세한건 내게 물어보지 마(또는 ‘나도 잘 몰라’)’(Do not ask me)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대부분 뜻이 통한다. ‘묻지마’라는 말 그대로 현상의 원인이 ‘왜’인지 알 수 없는 일로,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이나 맹목적인 행동, 남에게 감추고 싶은 일을 묘사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 출처 - 위키백과 >오늘 말하고자 하는 단어는 [ 묻지마 취업 ]입니다. 취업 시장 어려운 것은 다 아시죠? 늘어만가는 인턴에, 공채를 뽑는 다는 회사는 그 인원까지도 줄여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먹을 수도 없는 감인 신입사원 연봉삭감 덕분에 취업 준비생들의 마음은 더욱 각박해져가고만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은 그냥 [ 묻지마 취업 ] 이 대세인가 봅니다. 적성, 흥미, 전공 따위는 고려치 않고 원서를 낼 수 있는 곳이면 모두 제출하여 합격하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바로 [ 묻지마 취업 ] 입니다.
어제 한 친구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기과를 졸업한 그 친구는 이번에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많은 곳에 도전했습니다. 수도권의 한 대학교 전기과를 졸업하여 다수의 인턴 경험 등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 한 곳에서 합격 전화를 받아서 6월달 연수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잘 알려진 항공 관련 회사에 생산 관리 파트로 가게 되었다는 소식에 축하의 인사를 보냈죠. 그런데 그 친구가 제가 그 회사에 대해 물었습니다. 회사에 합격하여 연수를 떠나야 할 친구가 저보다 그 회사에 대해서 더 모르고 있었던 겁니다.
좋은 회사에 취직되어 가는 것이기에 문제는 없어보였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잘 알지도 못하는 회사에, 그저 서류만 낼 수 있으면 무조건 써서, 합격만 한다면 무조건 OK 하고 감사해야만 하는 취업 현실에 그 친구는 놓여져 있었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한다고는 하지만 막상 이것이 현실이 되어 돌아오는 모습들을 보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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