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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6. 16:07

영화 오감도의 파격 포스터에 이미 무감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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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언급될 배우들의 이름만으로도, 언급될 감독들의 이름만으로도 영화 [ 오감도 ]는 충분한 호기심을 끄는 영화이다. 영화의 포스터가 공개됨으로써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출연 배우와 감독 소개

출연 배우

황정민, 김수로, 엄정화, 장혁, 배종옥, 김민선, 김강우, 이시영, 김동욱, 신세경, 차수연, 차현정, 정의철, 송중기, 이성민

정말 내놓으라고 하는 정상급 배우에서 부터 신예 스타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배우들이 이 영화를 위해 캐스팅 되었습니다. 배우들의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메리트를 가지고 출발하는 영화라 하겠죠.

공동 연출 감독

허진호, 변혁, 유영식, 오기환, 민규동

저렇게나 많은 뛰어낸 배우들을 이 영화 속으로 불러낸 감독들의 면면이 정말 만만찮음을 알 수 있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행복 등을 연출했던 허진호 감독, 주홍글씨, 서프라이즈의 변혁 감독, 내 마음의 풍금을 연출했던 유영식 감독, 선물과 작업의 정석의 각본을 맡았던 이름보다 얼굴이 더 유명한 오기환 감독, 그리고 민규동 감독까지 다섯명의 공동 연출자들이 '에로스'라는 주제를 가지고 [ 오감도 ]라는 영화를 위해 뭉쳤다.

파격 포스터가 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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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감도의 파격 포스터가 공개 되면서 검색어 순위를 사로잡았다. 어떤 내용의 영화인가 슬쩍 검색을 해보자 하여 네이버 영화 검색을 찾았다. 특별히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 다만 이 영화를 검색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화면을 만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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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19금 영화다. 에로스라는 컨셉 만큼이나 파격적인 포스터에 이은 네이버에서 건내 준 오기환 감독편의 시나리오도 고딩들의 19금이 펼쳐질 것만 같다.

같은 학교 친구인 세 쌍의 고등학생 커플들이 누군가의 제안에 의해 단 하루 동안만 각자 서로의 파트너를 바꿔서 데이트를 즐기는 아슬아슬하고 발칙한 커플체인지 게임. < 오기환 감독편 >

이렇게 파격적인 내용의 영화가 파격적인 포스터를 내놓았지만 어쩐히 무감각해진 듯하다. 이미 색계, 미인도 그리고 최근엔 쌍화점을 거치면서 포스터에 대한 내성이 생긴 것만 같다. 또 19금 영화에서 등장할 고등학생들의 일탈이 펼쳐질 것만 같은 시나리오에 조금은 답답함을 느꼈다. ' 또 야한 걸로 승부해? ' 이런 생각과 더불어 ' 부부클리닉도 사라진 요즘인데.. '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직 보지도 않은 오감도에 바란다?


워낙 감독님들의 명성과 더불어 높은 연출력은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겠다. 그러나 에로스 라는 테마와 더불어 영화의 광고 카피 "보다, 스치다, 느끼다..." 를 통해 느끼는 것은 19금에 기댄 홍보는 자제해 줬으면 하는 부분이겠다. 영화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영화일지 궁금하기는 하나 포스터를 보면서 부터 느껴지는 약간의 불편함이 오히려 호기심을 떨어뜨리고 있다.

물론 저 포스터가 아주 맘에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헌데 사람들을 자극적으로 하려면 차라리 영화 [ 박쥐 ]의 그것처럼 은근한 맛이 나야 하지 않을까? 물론 박쥐 홍보하려는 것은 아니겠지만 색계, 미인도 등을 통해 전면에 내비춰지는 직설적인 홍보의 효과는 이미 알려진 바이지만 반복된 자극을 대상에게 부여하다 보면 어느 순간 한계를 넘어서서 지루한 반감의 자극이 될 수도 있다.

아직 영화 개봉이 세 달(7월 예정)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미리 홍보 많이 해두면 좋겠지만 방향이 너무 에로틱해지면 이름만 들어도 가슴 떨리던 배우, 감독에 대한 기대가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해본다.

P.S. 반복된 자극에 피로 한계를 넘어서 글을 발로 썼네요..ㅠ 그리고 감독님들 영화는 제가 영화들로만 다뤘습니다. 보너스로 최근 공개된 오감도 19금 예고편



포스터에서 자극한 것만큼이나 기대감이 충족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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