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17. 16:38

[영화리뷰] 여고괴담5 동반자살, 대한민국 대표 호러영화는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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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5 - 동반자살8점

대한민국 대표 공포영화 시리즈라고 하면 딱 한 작품을 떠올릴 것이다. 바로 [여고괴담], 신인 여배우들의 등용문이 되어온 여고괴담이 5편을 맞이하면서 신인급 여배우 5명을 캐스팅하여 동반자살이라는 타이틀로 돌아왔다. 여고괴담하면 역시 가장 인기있는 컨텐츠가 바로 5545:1의 경쟁률을 뚫었다는 여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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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소소한 방송들로 통해 내실을 다져온 여고괴담5의 여배우들이 어떻게 또 변해가는지가 또 하나의 재미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영화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1. 동반자살의 컨텐츠 문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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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의 예고편이 유해성 판정을 받고 나서 심의위원회를 거치면서 재심 끝에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아내었다. 물론 여고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15세 이상이 봐야 무언가 자연스러운 느낌이 드는 이 영화! 그러나 결코 그것만으로 이 영화를 만만히 보아서는 안된다. 영화의 줄거리를 살짝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늦은 밤 고등학교 성당 안. 각자 촛불을 손에 들고 서약서를 중심으로 무릎 꿇고 앉은 여고생들이 죽을 때도 함께 하자는 영원한 우정을 맹세하며 서약서 위에 놓여있던 칼을 들어 손가락 끝을 긋는다. 한 명씩 돌아가며 서약서에 붉은 핏자국을 남기는 아이들. 피의 서약이 있던 바로 그날 밤, 언주가 생활관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출처 - 알라딘)

줄거리에서 보이는 피로 서약을 하는 장면 따위는 약한 포인트 중 하나일 뿐이고, 영화에서 보여주는 동반자살이 주는 충격성, 혹은 그러한 생각들이 주는 연쇄적인 사고(思考)들이 청소년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특히 최근 동반 자살과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사회적인 이슈화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과연 유해성이 없다고 볼 수 있을지는 개봉이 된 이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다.

2. 아직은 이쁘기만한 5명의 호러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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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그래도 신인들이다. 5545:1의 경쟁률을 뚫은 것은 아무래도 연기보다는 외모의 비중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 특히 소덕후의 염원을 받아 이끌 수 있는 자! 소녀시대 서현을 닮은 손은서가 주인공으로 열연하고 있는 것도 좋은 분위기로 이끌 수 있는 소지가 크다. 하지만 아직은 이쁘기만 한것에서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3. 이만한 호러 영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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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호러 영화를 택하는 이유는 무얼까? 바로 그 오싹오싹함에 있을 것이다.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그 긴장감! 그것이 바로 호러 영화의 매력이다. 그리고 여고괴담에서는 귀신이 그 오싹함을 만들어 낸다. 또한 귀신 자체가 만들어 내는 오싹함은 그 재미가 반감된다. 상황이 그렇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 여고괴담5 - 동반자살 ]은 시작부터 오싹함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직접적인 것들 보다는 간접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집중한다. 그리고 숨기고 또 숨김으로써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지막까지도 하나하나 보여주지 않고 숨겨가려는 의지가 대단할 정도이다. 모 그렇다는 거지 이 영화가 최고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최근 나온 호러 영화중에서 눈에 띠는 것들이 없기에 [ 여고괴담5 - 동반자살 ]이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고 볼 수 있겠다.

4. 전작의 인기를 뛰넘어 6편으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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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관심이 가는 것은 여고괴담5가 전작들에 비해서 어떠한 인기를 내고, 또 6편이 나올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사실 여고괴담 1,2편이 대박을 냈던 것에 비해서 3,4편은 그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5편이 3, 4편의 그것을 넘어서는 흥행을 낼 것으로 본다. 물론 헐리우드 대작들과 붙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호러 영화만의 틈새시장은 따로 존재한다고 본다면 흥행의 요소는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5.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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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갈 때의 감성도 영화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영화들의 O.S.T들이 그렇게 회자되기도 한다. 이 영화의 크레딧이 올라갈 때에는 여고괴담 다섯명의 호러퀸이 참여한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사실 좀 아쉽다. 차라리 그냥 B.G.M으로 연주곡이 깔렸다면 좋았을 터인데 그들이 부른 노래가 전혀 안어울리게 들려나오니 관객들의 얼굴에서는 급 웃음으로 바뀌는 상황도 몇 있었다. 더군다나 마지막에 여느 영화처럼 감동의 순간들을 전달해 주고자 하는데 이 크레딧에서 반전을 엮어주고 있다는 것이 참 아쉽다.

한국에서 호러 영화 장르는 꺼려지는 부분 중의 하나지만 그래도 제자리를 항상 지켜가는 여고괴담!! 헐리우드 대작들 틈 사이에서 여고괴담5가 이번 여름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든 것들은 관객의 뜻에 달려있고 개봉은 6월 18일. 곧 시작된다.

< 본 리뷰의 스티컷의 출처는 '네이버 영화' 에서 가져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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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uneti.tistory.com2009-06-16T18:40:21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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