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없이는 기사 못쓰는 기자들

최근 유독 김성근 감독의 의한 기사들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워낙 야신( 야구의 신 )으로 불리는 감독님인지라 야구에 대한 폭넓은 지식, 그리고 일본 야구를 두루거친 경험, 그리고 해설까지도 넘나드셨던 입담과 솔직함이 있으신 분인터라 그 주변에 기자들이 많이 모이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1위팀의 감독인만큼 관심도 집중되어 있고, 워낙 SK에 대한 사건 사고들이 많았던 터라 더욱 그리할 건 같습니다. 그런데 이젠 좀 지겨울 정도로 많이 나오는 느낌이 듭니다.

김성근 감독, "이승엽 타격 자세, 좋아졌다"

'승자의 여유?’ 김성근 감독의 삼성 걱정

김성근 감독, "송진우, 김인식 덕택에 대선수 되었다"

김성근 감독, "대구구장서는 투수 구위를 못느껴"

김성근 감독의 추억, "고교생 김동주는 마음대로 홈런 쳤다"

포탈 뉴스 검색에서 [ 김성근 ]만으로 검색해도 그냥 끝이 없습니다. 하루에 2-3개 이상은 써주었습니다. 선동열 감독도 꽤나 많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김성근 감독에게는 상대가 안됩니다.

생각해보면 기자들의 역할이라는 것이 이렇게 감독이나 선수들 근처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미디어의 컨텐츠가 집중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모두의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고 좀 더 다양한 컨텐츠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하는데 최근에 너무 김성근 감독에게만 기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뉴스 기사들도 보면 SK팀 자체에 대한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이승엽 선수나 혹은 다른 팀, 혹은 선수 등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묶어내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렇다고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도 없는 노릇이니 모 미디어가 그렇게 만들어내는 편향된 컨텐츠만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은 독자일 것 같습니다. 화제거리나 이슈가 되려면 역시나 성적이 좋아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