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쥐새끼를 제거하라!!

지난 5월 14일이었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교 제2공학관(302동)에서는 정전이 났었습니다. 쥐 한마리가 전기실에 침입하여 감전사고를 일으킨 것이 원인이 되어 정전이 발생한 사건입니다.

그러나 재밌는 일은 이 정전 사건으로 그 대학 커뮤니티에 발표 자료 40장이 한 순간에 날아갔다는 게시물이 올라오자 리플이 하나 둘 달리기 시작합니다. 제 게시물 제목을 보고 들어오신 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쥐새끼라는 3글자에 모두들 동물 [ 쥐(Mouse) ]를 생각하기 보다는 [ 어린쥐(Orange) ]를 다들 생각하셨나 봅니다. 참 씁쓸하네요.

정전 때문에 저는 약간의 피해만을 받았지만 발표 자료 40장을 날려버리신 분의 노고를 기억하면서 앞으로 대학에서 쥐는 박멸해야 될 존재로 더욱 각인될 것 같습니다. 밑에 리플에 또 달린 내용에는 [ 쥐는 사람 사는 곳에 들어오게 해선 안 됨. ] 도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