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29. 12:57

주지훈과 초난강, 그들을 다루는 언론의 행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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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주지훈 관련 사건으로 이래저래 많은 뉴스들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한간에는 이 주지훈 사건을 통해 故 장자연 사건을 묻으려는 것은 아닌지 하고 걱정의 눈길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 뉴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부장은 "최근에는 예전과 달리 외국인 및 교포들의 국내체류 증가, 내국인의 빈번한 국외여행 등으로 해외에서 택배 등을 이용한 소규모 마 약 류 밀 반 입 및 투 약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돼 존스홉킨스대학 및 인디아나대학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국내에서 음악 관련 직업을 구하던 M(32)씨는 친분이 있는 국내 유명 교향악단 악장에게 대마초가 은닉된 우편물의 수령을 부탁해, 이를 찾으려다 검찰에 검거됐다.

M씨는 지난 1월19일께 미국 텍사스로부터 국제등기우편을 이용, 땅콩버터에 위장해 대 마 9.25g을 밀수입했다.

뮤지컬 '돈주앙'에 출연중인 스페인 무용수 4명도 해시시를 밀수ㆍ흡연했다.

이들은 S(29ㆍ스페인)씨가 가지고 있던 해시스를 지난 1월 하순께부터 2월13일께까지 흡연했고, R(30ㆍ스페인)씨 는 지난달 15일께 스페인에서 국제우편으로 해시시 약 4.94g을 밀수하기도 했다.

주지훈이 출연했던 뮤지컬 돈주앙의 스페인 무용수 4명이 해시시를 밀수 흡연한 사건이 있었기에 이 때에 주지훈도 함께 연류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조사가 안되었거나 덜 되었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야 크게 터지는 것을 보고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 자세히 알 길은 없습니다만 추측성일 것이란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아무튼 간에 어제는 연예가중계의 알몸헤프닝을 벌였던 초난강에 대한 방송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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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이 아닌 공중파 방송의 한 연예프로그램에서 막말이 방송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인데요. 위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초난강을 희화하고 비웃는 선에서 마무리를 지었더군요. 그렇다면 주지훈에 대한 이번 주 방송은 어떻게 될까요? 알 몸 소동보다 더 큰 기사거리인 마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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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연예가중계]에서 방송할 수 있을까요? 못하겠죠? 한국 연예인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일단은 숙연한 분위기로 가는 것이 대세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 연예인들에 대해서는 희화화를 무작정 해대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다른 일본에 대한 것들이 꼴보기 싫은데 그래도 한국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정이 가는 것이 사실이더군요. 그래서 초난강만큼 열성있는 일본 연예인도 드물었는데 이런 사건이 일어나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물론 옳은 일은 아니겠지만 국내 배우에게는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지도 못하면서 당장 고소할 수 없는 사람, 혹은 거리상으로 멀리있는 그들에게는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좀 옳지 않다고 봅니다.

P.S. 故 장자연 사건이 이 일을 계기로 묻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다른 블로거들과 함께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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