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성이란 밑밥을 던진 어게인 603

선정성 문제로 심의를 포기했다는 언론의 보도로 많은 관심속에 어게인의 [ 603 ] 뮤직비디오 풀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일단 어게인 603을 먼저 보시죠.

뮤직비디오 선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어게인의 603.. 선정성이 느껴지십니까? 혹시 채연의 [ 흔들려 ] 뮤직비디오를 보신 분이라면 이 어게인의 603 뮤직비디오는 전체관람가 라고 해도 믿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어게인의 603은 노이즈 마케팅의 한 단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포탈이나 언론이 선정성이란 밑밥을 정말 강하게 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만들어진 뮤직비디오가 어게인의 [ 603 ]을 망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노래는 하우스 풍의 리듬감 있는 노래인 반면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뮤직비디오가 나오면서 ' 이게 뭐야! '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노래로 승부할 생각은 전혀 없고 그저 선정성, 심의포기 라는 초 강수 마케팅 전법을 썼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이만큼 노래를 알릴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없겠지만 결국 노래로 승부해야 할 가수가 외적인 부분에만 치우쳐 버리면서 안타까움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