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30. 14:59

[반포 맛집] 나고야의 히츠마부시 그대로 마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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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는 관광지보다는 맛집투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나고야 음식은 단연 [ 히츠마부시 ]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갑자기 나고야에서 먹었던 히츠마부시가 떠올리시고 서울에 어딘가에 있나 찾아보면 한군데밖에 안나올겁니다.

주인이 4년간 일본에 가서 직접 배워왔다는 그 히츠마부시,

제가 한번 다녀와봤습니다^^


마루심의 메뉴를 살펴보자


마루심의 메뉴는 생각보다 많이 있었습니다.


자 메뉴판을 펼쳐보면 히츠마부시를 맛있게 먹는 법부터 식사소개와 음료소개까지,

그리고 주인의 히츠마부시에 대한 이야기와 히츠마부시의 유례까지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메뉴였습니다.



나고야에서 먹었던 히츠마부시를 생각하면서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히쯔마부시 기본(36,000원)으로 선택을 합니다. 

남자라면 기본을 다 드시면 배부른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고요,

여성분이라면 조금 남길 여지가 있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히츠마부시를 호로록 호로록!!


장어를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뼈가 이렇게 다 발라져서 덮밥으로 먹는건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일반 장어초밥 등은 잘 안먹게 되더라도 이렇게 뼈가 잘 발라진 히츠마부시는 참 좋아하는데요.


자 테이블에는 따뜻한 물한잔과 간장, 후추(양념)이 이렇게 놓이게 되고요.



히쯔마부시 세트는 샐러드와 된장국, 그리고 계란찜을 비롯한 오이, 무 등의 야채들이 나왔습니다.


자 이제 메인요리인 히쯔차무비의 뚜껑을 열어볼까요!!


장어로 덮인 밥은 간장으로 양념이 적절하게 되어 있었고요.

장어를 먹기전에 역시 계란찜으로 입가심을 먼저해야겠지요?

사실 나고야에서 먹었을때는 순서대로 나온 느낌이 있는데 이곳은 한꺼번에 가져다 주시더라고요.


담백한 계란찜을 먹은 후에는 기본 히쯔마부시를 택해야겠죠!

그리고 된장국은 담백하게 잘 우려져 있었고요.


샐러드는 싱싱한 야채들과 상큼한 드레싱이 일품이었고요.


히쯔마부시 맛있게 먹는 법!


자~ 히쯔마부시를 맛있게 먹는 법은 얼마나 다양하게 먹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추천은 다음과 같은 코스겠지요.

1. 기본 (밥 + 장어)

2. 양념 (밥 + 장어 + 깻잎 + 파 등의 추가 앙념)

3. 오차 (밥 + 장어 + 오차 + (기호에 따른 추가 양념))

4. 자기가 먹고 싶은대로 고고~~


그렇기 때문에 히츠마부시를 우선 4등분을 하고 차근차근 먹어볼까요!!


자 1번 코스부터 먹어볼까요! 정직하게 밥과 장어만 담아봅니다. 기호에 따라 간장을 조금 넣으셔도 좋아요



자 그리고 원래는 보통 장어와 양념을 먼저 먹는데 저는 때마침 오차를 가져다 주셔서

바로 2번째를 오차에 말아먹기로 하였습니다. 

뜨뜻~~할때 먹고 싶어서요^^



아 그리고 김을 조금 뿌려먹으셔도 맛있습니다^^

너무 많이는 뿌리지 마세요. 김국이 되니까요....


그리고 세번째는 깻잎을 비롯한 양념과 간장을 조금 더 두른 후에 먹어봅니다. 호로록~~


자 이렇게 먹고 나면 이렇게 한덩어리의 히츠마부시가 남게 되죠!!


저는 남은 양념들을 다~~~ 이렇게 담아내어 마지막 한그릇을 먹었습니다^^


분위기는 대략 이래요


이곳 마루심의 테이블은 여러가지로 되어 있는데 제가 먹었던 곳은 이런 테이블식이었고,

일본 다다미 식으로 되어 있는 방도 있었고요.

예약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평가를 해볼까요!

마루심은 히쯔마부시를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다만 나고야에서 먹었던 그 감동을 그대로 가져올 수는 없었습니다.

사이즈도 약간 작은 느낌도 있었고요, 

원조를 뛰어넘지는 못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내가 아는 유일한 히쯔마부시! 임에는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자 떠나세요!! 나고야 아니면 일단은 여기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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