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11. 13:59

박지선, 청소년들의 진정한 모범이 되는 연예인

반응형
2007년 개그프로에 눈에 띄는 신인이 한 명 있었습니다. 이쁜 신인 개그맨들 틈 사이에서 외모로 [ 부작용입니다! ]를 외치던 그녀가 이제는 최고의 여자 개그맨이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2년동안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 공포의 싸대기 ]를 날리기도 하고, 박성광의 품에 안기기도 하는 등 주로 본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개그를 통해서 웃음을 전달하는 역할들을 맡아왔습니다. 그랬던 박지선에 대해 바로 알게 된 계기는 지난 2008년 연예대상 우수상 수상소감 이후인 것 같습니다.


이처럼 고등학교 2학년, 사춘기였을 그 시기에 얼굴에서 진물이 나는 고통 속에서 지금의 분장을 할 수 없는 개그우먼으로 서 있는 박지선, 그런 그녀가 본인의 모교인 인천 연수여고를 찾아 자신의 경험에 대해서 들려주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박지선 사전에 컴플렉스는 없다  

일일 교생의 모습으로 찾은 학교에서 그녀는 자신의 후배들에게 [ 긍정의 힘은 세다 ]라는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여성으로서는 치명적일 수 있는 피부 트러블, 그리고 프로그램에서는 놀림감이 되는 외모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고 그 경험들을 차분하게 전할 수 있는 모범이 되는 개그우먼으로 성장한 박지선. 지금 생각해보면 그녀가 처음 개콘에 등장해서 외쳤던 [ 부작용입니다~ ]는 그녀 자신에 대한 외침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타이틀에서도 [ 박지선, 청소년들의 진정한 모범이 되는 연예인 ] 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본인의 컴플렉스에 대해서 어떻게 긍정적으로 발현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본보기이면서 공감을 쉽게(?) 할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2. 꿈을 이루는데 귀천 없다  

더불어 꿈을 이루는 사람으로서의 공감도 이룰 수 있는 연예인인 것 같습니다. [ 고려대 교육학과 ] 휴학 중으로 고등학교 내내 좋은 성적을 유지했던 그녀, 보통 사람들이라면 선생님(물론 임용고시를 치뤄야 하겠지만)이라는 직업과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을 두고 선택하라면 대다수가 선생님을 선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자들이 말하듯 인기 있는 신부감 직업 1순위는 교사, 2순위는 이혼한 교사, 3순위는 이혼한 애딸린 교사 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듯이 남들은 만류하는 그런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자신이 원하고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박지선, 물론 개그우먼이 귀천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시선이 중요하게 생각되는 대한민국 내에서는 쉽지 않은 선택임은 물론입니다. 그러한 모습을 볼 때에 박지선은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는 연예인 중 한 명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3. 이제는 MC로서의 능력도  

한 편, 이 프로그램 [ 반갑습니다 선배님 ]이라는 코너에서도 드러내었고, 최근의 [ 유희열의 스케치북 ]에서도 드러내는 것처럼 그녀는 MC의 자질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번뜩이는 애드립, 그러면서도 차분하게 진행을 이어가고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는 선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듯이 그 부분 내에서 잘 조절을 해 주는 모습들이 뛰어나 보입니다.

지금도 참 재밌는 개콘의 메인이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프로그램에서 박지선의 모습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이처럼 모범이 되는 연예인 박지선의 앞날을 더욱 주목해 봅니다.

재밌게 읽어보셨으면 밑의 추천은 그냥 보너스로 꾸욱 누르고 가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