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왜 사회에는 이견이 필요한가
![]() ![]() 카스 R. 선스타인 지음, 박지우.송호창 옮김/후마니타스 |
흔히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모두가 똑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것 역시 환영 받을 일인가? 왜 대부분의 사람들의 군대의 시스템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고, 학교에서는 두발의 자유화를 이야기 하는 것일까? 획일화되는 시스템에 대한 반향이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획일화의 하나의 경향들이 우리 일상에서 쉽게 일어나고 있다면 쉽게 수긍할 수 있겠는가? 이 책은 동조(conformity)라는 단어에서부터 시작된다. 동조란 집단 내의 구성원들이 실제 또는 가상의 인물이나 집단의 압력을 받아들여 자신의 행동과 의견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사회성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구성원간에 서로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음을 말한다. 어감상으로 동조는 무조건 피해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우리가 지금껏 답습해왔던 것처럼 무조건이라는 것은 쉽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이 책에서 밝히고자 하는 것은 동조를 통해 야기될 수 있는 피해들을 경계하고자 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에 남는 구절을 꼽으라면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지만, 동조하는 사람들은 그 자신에게만 이익이 된다.]였다. 이 구절을 통해 남은 책의 내용을 아울렀다고 생각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의 의견에 이의를 제기할 때에 쉽게 우리는 부담감을 느낀다. 나의 이견으로 인해 상처받을 수도 있는 상황, 더불어 그 사람과 생길 수도 있는 거리감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나의 의견과 상반되는 의견들에도 동의를 하곤 한다. 이런 상황들은 우리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법, 언론, 집단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 본인도 이 책을 읽고 난 이후에도 여전히 부담감을 느낀다. 그러나 연습을 조금씩 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준비 없이 무감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서야만 주어진 상황에 대해서 빠르게 깨닫고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견이 항상 옳은 것이 아니며 오히려 사람들을 미혹하게 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한 이견을 준비해야 나 자신만의 이익이 아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큰 일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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