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두 뉴스 기사의 수치적인 증거가 되는 표를 가져와 보겠습니다.
평가 기준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부채비율을 놓고 보면 대우조선해양과 GM대우가 우선 꼽힌다. 두 회사 모두 부채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뛰어 이자보상배율과 영업이익률 등 다른 평가 기준이 좋다고 해도 약정 체결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업황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최근 자금 지원을 요청한 GM대우의 경우 채권은행이 자산 매각과 증자를 비롯한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2년간 약정을 체결한 A사와 B사는 부채비율이나 영업이익 등 측면에서 상황이 호전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다시 대상에 들 가능성이 크다.사실 조선업이라는 특성 상 부채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갈수록 악화되는 부채비율이 발목을 잡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군요. 그에 비해 현대중공업은 반절밖에 되지 않습니다. 한편 일단 리스트에서 삼성중공업은 보이지 않습니다.
일단 조선업을 생각하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이라면 조선업 빅3가 어떤 제품을 만들고 있는지 먼저 알아봐야 하겠죠? 현대중공업은 배를 만들기도 하지만 사업 다각화가 비교적 잘 이루어진 상태인지라 매출이나 순이익 면에서 월등한 1위기업입니다. 매출액 기준으로 2위를 하였지만 순이익에서는 3위로 밀린 대우조선해양은 아직까지 해양보다는 배를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거의 해양과 선박이 50 대 50 까지 올라온 상태이구요. 아시다시피 배보다는 해양이 더 이윤이 남는 장사이기 때문에 삼성중공업의 순이익이 더 높았다 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미래는 어떻게 봐야할까요? 현대중공업은 일단 너무 독보적이라 제외를 하고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을 비교하는 것이 더 재밌겠네요. 만약 취업준비생이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두 곳을 다 붙었다 라면 어느 곳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미래는 알 수 없겠지만 일단 수치상으로는 삼성중공업에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겠습니다. 더군다나 FPSO 수주전에서도 지금까지 가장 많이 해왔던 곳이 더 많이 가져갈 가능성은 농후하겠지요. 더군다나 부채비율을 보고 있노라면...... 대우조선해양은 재무 관리에서 GM대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던 거였군요. ( 추후 추가 - 삼성중공업의 부채비율은 1000% 넘습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선수금을 부채로 인식되면서 수주 호황일 때는 부채비율이 증가하고, 불황일 때에는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이상현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며 “이 같은 착시현상으로 조선업체들은 자금조달, 해외공사 수주, 신용평가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한마디로 부채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 없는 데에 이번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논란이 그 중심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거제도라는 지리적 위치를 볼 때에 두 곳이 동일해 보이지만 시내와 읍내(발전 정도로 구분한 상대적인 표현)로 두 회사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고현(시내)에 위치한 삼성중공업, 옥포(읍내)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살고 싶은 곳은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겠지요.
회사 분위기는 누구나 다 알다시피 대우조선해양이 월등히 좋습니다. 현재 회사의 주인이 산업은행이라는 것이 작용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내부적으로는 부드럽고 정이 넘치는 회사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에 삼성중공업은 삼성이라는 두 글자가 모든 것을 말해줄 수 있겠지요.
더 비교할 거리가 있을까요? 참고로 삼성중공업의 상반기 취업 과정은 이미 끝난 상태이고 대우조선해양은 이제 서류전형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시다 시피 대우조선해양은 서버전형(관련글 링크) 을 치룰만큼이나 인기리게 서류접수를 마친 상태입니다. 작년 신입 사원의 경우 1-2명의 포기자를 제외하고는 전원 입사를 할 만큼이나 그 인기를 반영했다고 합니다.
국내 1위가 세계 1위이고 국내 2위가 세계 2위, 국내 3위가 세계 3위인 조선업에서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모두 좋은 회사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재 보다는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에는 누구나 다 공감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업황을 오래 탄다는 조선업에서 불황이 이제 막 시작된 까닭에 더욱 갈길이 바빠진 두 기업일 것입니다. 따라오는 중국, 아직도 핵심 기술은 외국의 것을 사용하느라 로얄티는 쭉쭉 나가고 있는 것이 현실인 지금에 있기에 조선업을 보실 때에 너무 낙관적인 생각보다는 진지한 태도로 전후좌우를 잘 살피셔서 선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앞으로 계속되는 수주전에서 국내사끼리 너무 경쟁하는 모습이 또 다시 저가수주의 모습들로 펼쳐질 것 같아 걱정스럽습니다.
P.S. 조선업 취업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은 리플로 남겨주시면 간단히 답변 드릴 수 있으면 드릴께요^^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리플로 남겨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 특히 현업에 계신 분들께는 아는 척해서 죄송할따름)
< 표1 출처 - 조선업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없다 >
< 표2 출처 - 대기업 10여곳 재무구조개선약정 확정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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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바이러스 2009/08/24 18:38
부채비율로 회사의 상황을 따지는 것은 잘못된 재무제표분석입니다. 물론 부채비율 역시 중요한 사항입니다만, 영업이익율이나 매출총이익률을 보지 않고 부채비율만 보고 삼중이 더 나은 회사라니요. 이무슨 ..... 특히나 조선업은 인도하기 직전까지 받는 선수금들이 부채로 잡히기 때문에 높은 부채비율은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삼중과 대우조선해양의 높은 비채비율은 수주호황으로 이루어진 긍정적인 측면이 아주 강합니다. 부채가 어떤 계정들로 이루어져 있는 가를 살피세요. 대조보다 삼중을 선택해야 한다는 이유가 상당히 비논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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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센셩 2009/10/29 16:08
위에서 언급한 두 회사 중 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부채비율은 아시다시피 그다지 고려할 만한 것은 아닙니다.
회사는 두 곳 다 좋습니다. 워낙 기술력이 좋아 경쟁력이 확보되어 있어
여러운 시황을 충분히 뚥고 나갈 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걸 차지하고 차이는
지배구조에 기인한 바가 큽니다.
장기적으로 대우조선해양이 비교적 괜찮은 그룹 밑으로 인수되느냐
허접한 재벌 계열사로 인수되느냐에 따라서 전망이 달라 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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