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17. 14:37

포화속으로 학도병 71명의 실화가 주는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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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1명 학도병의 감동실화이기에…

Fiction or Fantasy가 줄 수 있는 감동이 있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일상 속의 에피소드들이 줄 수 있는 감동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 감동 ] 이라는 한 단어로 사용하지만 그 감동이 주는 깊이가 같을 수 만은 없다. 영화 [ 포화속으로 ]는 한국전쟁 당시 포항을 사수하기 위해 전장에 선 71명의 학도병의 실화를 다루고 있다. 더불어 본인은 현재 포항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기에 익숙한 그 단어 [포항]이라는 지역 색이 더욱 더 내 주변의 이야기로 다가올 수 있었다.

2. 멋있는 영화 vs 재밌는 영화

[포화속으로] 라는 영화를 평가한다면 [멋있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이 멋있다 함은 화면이 멋있다는 것이다. 영화 장면들을 스틸컷으로 잡아 보여주면 좋겠지만 구성 자체를 통해 멋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멋있다고 하는 것이 재밌다는 의미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또 여기서 재밌다는 의미를 순간적으로 정의해 본다면 어떠한 계속적인 흥미로움, 긴장감, 웃음 등이 있어야 할 수 있는데 실화라는 소재와 영화의 배경 자체가 이러한 부분보다는 감동과 분위기로 초점을 맞춘 것이라 할 수 있겠다.

3. 빅뱅 탑의 ONE TOP 영화!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 없이 줄거리와 그 동안의 홍보활동에서 받았던 느낌만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차승원, 권상우, 빅뱅 T.O.P(이하 탑), 김승우 등이 출연한다고 해서 그들이 다같이 만들어가는 영화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러나 이러한 나의 생각은 보기 좋게 빗나가 한국 전쟁의 단면보다는 [ 학도병 ] 이라는 집단에 포커싱이 더 되어 있었다. 영화 홍보가 잘 되었다고 해야할까? 차승원, 권상우, 김승우, 박진희 등의 걸출한 배우들을 묶어내는 홍보 효과가 잘 되어 있었다. 이 말은 상대적으로 빅뱅의 탑이 영화의 1인 주연으로 우뚝 서 등장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불안이다라고 말하기 보다는 조금 낚였다는 표현으로 이 부분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4. 아쉬웠던 부분은 무엇일까?

영화 내내 주연배우 탑이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어머니이다.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대화를 해 나가고 향수를 계속해서 떠올리지만 그 이전에 그가 가지고 있었던 에피소드나 다른 힌트는 없다. 더불어 71명 학도병들이 일전의 에피소드 등을 한 두 가지만 언급해 줬었어도 그 시대 학도병이 가진 의미와 그들의 감정에 더욱 이입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5. 포털 평점은 믿을만한가?

영화를 볼 때에 많은 사람들이 영화 관련 사이트의 평이나 평점을 토대로 영화 선택을 하곤 한다. 본인이 이 영화를 볼 때 같이 보기로 한 사람들은 어느 포탈에서의 [포화속으로] 평점이 6.96점이라는 이유만으로 관람을 포기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과연 [포화속으로]가 6.96점을 맞을만한 영화인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앞의 part 2(멋있는 영화 vs 재밌는 영화)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재미만을 생각한 영화로 평점을 줄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지금의 평점 6.96은 알바 등에 의해 후려친 경향이 있다. ( 지금 보니 방자전도 7.60 이다. 이에 대한 상향 조정도 필요할 듯 싶다.) 최소한 7점대후반은 나올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어 그것들이 채워지지 못한 까닭에 8점대는 힘들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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